예산 가볼만한 곳 : 추사고택

    

예산 가볼만한 곳

추사고택

 

위치: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

영업시간:  매일 09:00 ~ 18:00 ( 추사고택 입장은 마감 30분 전까지 가능합니다)

추사고택 (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43호)

추사고택은 조선후기 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(1786~1856) 선생이 태어난 곳입니다. 이곳은 선생의 증조부 월성위 김한신(1720~1758)이 조선 21대 임금 영조(1694~1776)의 따님 화순옹주(1720~1758)와 혼인한 뒤 용궁리 일대를 하사 받으며 지어졌습니다. 건축 당시는 53칸 규모였지만 현재는 안채, 사랑채, 사당 등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. 추사고택 주변에는 선생의 고조부 김흥경의 묘역과 백송, 월성위 부부의 묘역 및 화순옹주의 홍문, 그리고 김정희 선생의 묘역이 있습니다. 또 선생 집안의 원찰이었던 화암사가 있고, 화암사 뒤편에는 선생이 바위에 새긴 <시경>,<천축고선생댁>,<소봉래>등의 글자가 남아 있습니다.

예당호 출렁다리를 구경한 후 우리는 추사고택으로 향했다. 출렁다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추사고택에는 우리를 제외하고 한 커플밖에는 없었다. 사람이 많이 없는 덕분에 우리는 추사고택에서 둘만의 시간을 오붓하게 가질 수가 있었다. 추사고택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마당 한켠에 서 있는 자목련 나무를 볼 수가 있다. 커다란 자목련 나무의 자태가 마치 추사고택을 지켜주는 느낌이랄까... 

뒷마당으로 가면 화단에 수선화가 빼곡하게 심어져 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가 있다.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란 빛깔을 뽐내고 있는 수선화가 너무 눈이 부셨다. 돌담과 수선화의 조화가 꽤 아름답게 느껴졌다. 추사고택 구경을 마친뒤 바깥으로 나와 잘 꾸며진 정원을 구경했다. 꽃의 계절 봄 답게 수선화가 한 가득 피어 있었다. 올해 볼 수선화는 여기 추사고택에서 다 본 느낌이다. 여름에는 추사고택 주변에 수국이 예쁘게 핀다고 한다. 여름에도 다시 한번 방문 해 봐야겠다.